사진 이야기

해운대 모래 축제

DURAEBAG 2006. 6. 4. 16:54

민재와 같이 둘이서 해운대 모래 축제에 갔다...

선선한 흐린 날씨였다...

가는날이 일요일이라 사람도 많았지만...

정말 볼것없는 축제였다...

일요일에 이루어진 축제가 뭐 그런지...

민재는 모래 놀이 장난감을 챙겨갔다..

나는 좀 지겨워 1시간정도 놀고 난뒤 민재에게 집에 가자고 했다..

민재는 안된다고 했다...

나는 꾹 참았다..

계속 민재는 삽이랑 곡괭이 같은 것으로 모래만 파고있었다...

결국 난 민재에게 맥도날드로 가자고 했다...

민재는 2초정도 생각을 했다...

그러더니 파고있던 삽을 등뒤로 획~~ 던졌다.

그리고 "그게 좋겠다"하며 빨리 가자고 했다...

어이가 없었다.. 그러나 너무 귀여웠다...